무안 몽탄서 소럼피스킨병 의심축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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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몽탄서 소럼피스킨병 의심축 발생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1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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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부작용 가능성 높아…16일까지 임상관찰

무안군 몽탄면 한우농가에서 오늘(15일) 소럼피스킨병 의심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내일(16일)까지 임상관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소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10분경 몽탄면 한 한우 사육농가에서 53개월령 암소 한 마리에서 고열과 소규모 피부결절이 발견돼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소는 10월 31일 공수의를 통해 럼피스킨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다.

무안군은 농장주에게 의심축 및 같이 기르는 소의 이동 금지, 가축·외부인·차량 등의 출입금지 등 방역 조치사항을 우선 통보했다.

군은 의심축의 증상이 미약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작용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16일까지 임상관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시료를 채취해 병성감정도 의뢰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해당 농장 양성축은 살처분하고 축사소독을 실시한다. 반경 500m 이내 관리지역 15개 농가 408두는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10km 이내 보호지역·예찰지역 770여농가 2만6000여두 역시 이동이 제한된다.

이에 앞서 10월 29일 무안군 망운면 한우농가에서 전남에서 처음으로 소럼피스킨병이 발생해 134두가 살처분됐다. 이어 11월 1일엔 신안군 임자면에서 두 번째 럼피스킨병이 확진돼 60두가 긴급 살처분됐다.

11월 12일 영광군 홍농읍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의심축은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세 차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병이 아닌 백신을 접종한 뒤 나타나는 반응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장의 살처분 조치는 취소됐고, 인근 농장에 걸렸던 이동제한도 해제됐다.

한편, 11월 15일 오후 2시 기준 소럼피스킨병 누적 확진은 총 98건이다. 이날 전북 고창 한우농장에서 3건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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