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의무자조금 가입 서둘러야
상태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가입 서둘러야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2.25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안 농가수 기준 양파 36.1%, 마늘 25.3% 가입
1천㎡이상 생산 농업경영체 대상…이달 말까지 신청

오는 7월 관리위원회 발족을 목표로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설치를 위한 회원가입이 한창이다. 무안지역 농가 가입률은 양파가 36.1%, 마늘이 25.3%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 마감 예정이어서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시장개방에 대응해 생산자 조직이 자율적으로 수급조절, 소비촉진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파·마늘 의무자 조금제도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자조금관리위원회 발족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회원 모집이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의무자조금이 발족하려면 생산농가의 50%나 재배면적의 50%, 생산량의 50%를 넘는 회원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달 말 회원모집 마감기한을 앞두고 가입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안군이 이장을 통해 자체 파악한 결과 무안지역에서는 2,581농가에서 2,627ha의 양파농사를 짓고 있다. 이 중 지난 19일 기준으로 931농가 917ha가 의무자조금 회원으로 가입했다. 농가수 기준 36.1%, 면적기준 34.9%를 달성하고 있다. 2,018명이 578ha의 농사를 짓는 마늘의 경우엔 510농가, 149ha가 가입했다. 농가수 기준 25.3%, 면적기준 25.8%가 가입했다.

전남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가입률이지만 아직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가입률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마을 이장들에게 신청을 독려하고 주간 신청현황 모니터를 일간 신청현황 모니터로 전환했다.

특히 양파, 마늘 의무자조금은 타 품목 의무자조금과 달리 소비 촉진보다 선제적인 수급 조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가입하지 못한 농가에 불이익이 없도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원가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5~6월 대의원 선거와 설치계획 찬반투표를 진행, 7월에는 양파·마늘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설립초기 자조금지원 사업비 매칭비율을 70%까지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사업을 의무자조금 납부자에 대해 우선 지원하는 등 재정적·정책적 인센티브를 통해 의무자조금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양파·마늘 농가를 위해 의무자조금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주산지인 무안군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의무자조금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양파·마늘 재배농업인들은 기한 내 꼭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