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태권도장, 전국 명문 태권도장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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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태권도장, 전국 명문 태권도장 ‘우뚝’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9.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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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중 정소연·김윤서 선수…청소년 상비군 국가대표 선발
문체부장관기 태권도대회서, 정소연 금메달 윤도연 동메달

해제태권도장이 전국 명문 태권도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면단위 작은 태권도장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상비군 국가대표 선수 두 명을 배출했고 전국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도시 태권도육성 전문학교팀도 범접 못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지 사범, 윤도연 선수(핀급/1학년), 정소연 선수(플라이급/2학년), 김윤서 선수(플라이급/1학년)
왼쪽부터 김연지 사범, 윤도연 선수(핀급/1학년), 정소연 선수(플라이급/2학년), 김윤서 선수(플라이급/1학년)

해제태권도장(관장 김충, 사범 김연지)에 따르면 해제중학고 2학년에 다니는 정소연(핀급) 선수가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개최된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연 선수는 결승전에서 같은 청소년 상비군 국가대표 출신 경북 풍각중학교 신수인 선수를 만나 15-13으로 승리했다.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핀급 2관왕을 달성하며 왕좌의 자리를 지켜냈다.

핀급 결승전에 맞붙은 정소연 선수와 신수인 선수는 2019년 함께 세계카뎃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을 대표해 제4회 세계카뎃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에 참가한 유망주들이다.

같은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도연(핀급) 선수는 64강부터 시작해 8강에서 대구 동평중 한유진 선수를 20-1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같은 학교 선배이자 금메달을 딴 정소연 선수에게 패했다. 아직 1학년이지만 1~3학년까지 겨루는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핀급 정소연, 플라이급 김윤서(1학년) 선수는 국내에서 체급별로 단 두 명만 선발하는 청소년 상비군 국가대표에 올 8월 선발됐다. 그동안의 국내 대회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는 상비군에 해제태권도장이 두 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비군 국가대표는 11개 체급에 22명뿐이다. 전국에서 두 명의 상비군 국가대표를 배출한 곳은 해제태권도장이 유일하다.

이번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플라이급 금메달을 딴 전남체육중학교 김향기 선수도 해제태권도장 출신이다. 또 국가대표를 지낸 박수아·주아 자매도 해제태권도장에서 실력을 쌓았다.

정소연·김윤서·윤도연 선수는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즐기면서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김충 관장님과 김연지 사범님, 해제중학교 홍명표 교장선생님과 문효신 감독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충 관장은 “놀라운 성적을 거둬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면서 “9월 말에 있을 전국소년체전에 대비해 강화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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