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두 번째 공무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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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두 번째 공무원 ‘음성’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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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면사무소 직원 20명 모두 ‘음성’…정상업무 들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두 번째 무안군청 공무원이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무안군이 8일 오전 군청 앞마당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직원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무안군이 8일 오전 군청 앞마당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직원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무안군은 영광에서 코로나19 광주 1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군청 세무회계과 직원 A 씨가 8일 오후 3시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A 씨가 지난 4일 영광에서 광주 128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A 씨를 통해 7일 저녁 확인하고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A 씨는 광주 128번 확진자와 지인의 집 앞마당에서 약 5분간 직접 대화를 나눠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됐다.

이에 무안군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늘(8일) 오전 A 씨가 근무했던 무안군청 본관을 일시 폐쇄하고 1층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다행히 A 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무안군은 다른 직원들에게 확산됐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전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본관 건물에 대한 민원인 출입은 통제할 방침이다. 나머지 직원들 검사는 민간기관에 맡겼기 때문에 내일 아침 9시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광주 128번 확진자는 전남 29번(목포 9번) 확진자와 같은 고시학원에서 수강하다 광주 117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무안군청 본관 폐쇄와 직원들의 격리가 불가피하고 무안군청 공직사회 전체로의 전파도 우려돼 행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목포 9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군 직원 C 씨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일하던 현경면사무소 직원 21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C 씨는 지난 4일 목포 9번 확진자가 들렸던 남악방콕포차에서 비슷한 시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돼 현경면사무소가 일시 폐쇄되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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