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수돗물 공급 정상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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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수돗물 공급 정상 되찾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1.1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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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부터 몽탄면도 공급…16일 현재 단수지역 없어
장흥댐 이용 시군들 사정 나아지면서 무안 공급량 증가

15일 밤부터 무안지역 수돗물 공급이 정상을 되찾았다. 일부 지역에서 단수가 시작된 지 나흘 만이다.

16일 오전 8시52분 현재 배수지 현황

무안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 저수용량이 1만3200톤으로 가장 큰 남악배수지 수위가 2.5m 이상을 기록해 정상을 되찾았다. 남악배수지에선 시간당 755톤의 물이 주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용량 1만톤 규모의 무안배수지도 1m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역이 단수됐던 몽탄지역에 어제 밤부터 물이 공급되고 있다. 무안배수지에선 시간당 531톤이 나가고 있다.

일로배수지 수위도 1m를 유지하고 있고 해제배수지는 1.3m를 기록 중이다. 용정배수지는 1.97m로 정상에 가깝게 근접했다.

배수지 수위는 2.5m에서 3.5m가 상시운용 수위로 이 정도 물이 차야 단수되는 지역 없이 물 공급이 원활해진다.

무안군은 무안배수지 수위만 정상을 되찾으면 나머지 배수지들도 자연스럽게 수위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안군 전체 배수지 규모는 3만톤이다. 단수상황 때 비어있는 관로와 배수지를 감안하면 2.5배는 공급 되어야 회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무안군이 수자원공사와 맺은 일일 계약량이 3만톤 정도로 현 상황을 유지하는 정도였다.

수자원공사가 무안지역에 단수가 발생하자 공급량을 늘려 120%에서 140%를 보냈지만 정상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장흥댐 물을 사용하는 전남 서남부 10개 시군의 물 사정이 나아지면서 말단에 있는 무안지역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닌만큼 지속적으로 물공급을 늘려달라고 수자원공사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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