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업체, 휴업 허가신청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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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업체, 휴업 허가신청서 철회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5.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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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원회, 12월까지 시내버스 정상화 방안 마련
진도대교 실종된 40대 목포 시내버스업체 직원 확인

목포시내버스업체인 ㈜태원여객·(주)유진운수가 휴업 허가신청서를 철회한 가운데 진도대교에서 실종된 40대가 목포시내버스 운전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내버스 업체는 5월 28일 목포시에 공문을 보내 “목포시내버스운영공론화위원회에서 목포시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제시를 통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공론화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공론화 위원회의 제시안을 수용하고 휴업 허가신청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통보했다.

시내버스 업체에서는 지난 4월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휴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시는 지난 5월 4일 반려했다. 이후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휴업 철회 및 투명한 회사 경영을 요청했다.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6월중 2·3차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공론화 운영방안 및 버스 운영체계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3차 회의에서는 시내버스 운송원가 회계 검증, 적자노선 개선방안,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공영제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 시민참여단 구성, 시민대토론회, 시민 설문조사 등 숙의 과정을 진행한 뒤 12월중으로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대교 인근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이 목포 시내버스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5월 30일 진도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3시50분께 진도대교 인근 녹진휴게소에 승용차만 남겨두고 해안가로 내려간 뒤 사라졌던 A(49)씨가 목포 소재의 시내버스업체 운전기사라고 밝혔다.

A씨의 직장 동료 및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태원여객의 버스기사로 최근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택에 유서를 남겼지만 유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해경, 소방 등 구조인력을 동원해 진도대교 인근을 수색하며 정확한 실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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