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건폐장 행정소송, 18일 ‘현장검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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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건폐장 행정소송, 18일 ‘현장검증’ 진행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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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사 등 3명, 원고·피고 변호인 참석…주민 400여명 참관

일로건설폐기물처리장 행정소송과 관련해 재판부의 현장검증이 10월 18일 오후 2시10분 열렸다. 지역주민 400여명은 현장검증을 참관하며 건폐장 반대 입장을 알렸다.

10월 18일 일로건설폐기물처리장 예정부지에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광주지방법원 박현 재판장 등 법원 관계자 3명과 원고인 H환경 관계자 및 변호인, 피고인 무안군 공무원 및 변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로읍 죽산리 258-8번지 일원 사업현장에서 열린 이날 현장검증은 30분 만에 마무리됐고 일로와 남악, 오룡 등 지역주민 400여명이 현장을 참관했다.

재판부는 현장검증에서 원고와 피고측의 의견을 청취했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해 탄원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1차 변론은 9월 2일 있었고 2차 변론은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2차 변론에서 특별한 쟁점이 없을 경우 선고공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10월 18일 일로건설폐기물처리장 예정부지에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주민 400여명은 이날 현장검증을 참관하며 건폐장 반대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10월 18일 일로건설폐기물처리장 예정부지에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주민 400여명은 이날 현장검증을 참관하며 건폐장 반대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무안군이 올 3월 31일 ‘주민 생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일로읍 죽산리 건설폐기물처리장을 불허하자 사업주인 H환경은 5월 25일 무안군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건설폐기물처리 사업계획 부적정 통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사업예정지 주변은 시금치, 갓(전국 45%), 재배 생산하거나 소를 키우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영농을 저해하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이 들어서면 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의 농업활동의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피해와 악영향을 줄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건폐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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